“대표님, 1억 원짜리 지원금은 ‘용돈’입니다.”
지금까지 다뤘던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같은 무상 지원금은
사업의 씨앗을 틔우는 데는 좋지만, 회사를 100억 대 기업으로 키우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진짜 사업 확장은 ‘타인 자본(Debt)’,
즉 대출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렸습니다.
많은 대표님들이 착각하십니다.
“매출이 오르면 대출도 알아서 잘 나오겠지?”
천만의 말씀입니다.
매출이 올라도 ‘이것’ 관리가 안 되어 있으면 은행 문전박대당하기 십상입니다.
오늘은 우리 회사의 대출 한도를 2배로 늘리는 신용 관리의 기술을 공개합니다.
💰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 3대 요소
- 1. 매출액: 대출 한도의 ‘천장’을 결정합니다. (보통 매출의 1/4 ~ 1/3 수준)
- 2. 영업이익: 이자를 갚을 능력이 되는지 봅니다. (적자 기업은 여기서 탈락)
- 3. 부채비율: 남의 돈이 너무 많지 않은지 봅니다. (부채비율 200~300% 넘으면 위험)
1. 결산 시즌 전, 재무제표 ‘마사지’는 필수
‘마사지’라고 하니 불법 분식회계를 떠올리시나요?
아닙니다. 합법적인 재무 관리를 말합니다.
은행과 보증기관은 ‘확정된 재무제표’만 믿습니다.
즉, 12월 말일 자로 찍히는 숫자가 대표님의 1년 성적표가 됩니다.
✅ 부채비율 낮추기 (가수금 출자전환)
대표님이 회사 운영하느라 넣은 개인 돈(가수금)이 있나요?
재무제표상에는 이것도 ‘빚(부채)’으로 잡힙니다.
이걸 ‘자본금’으로 증자(출자전환)하면 부채는 줄고 자본은 늘어나서 부채비율이 확 좋아집니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신용등급을 올리는 최고의 비법입니다.
2. 적자라서 대출이 안 된다? TCB(기술금융)를 노려라
“우리는 연구개발하느라 아직 적자인데… 대출 못 받나요?”
일반 은행 대출은 어렵지만, 정책자금은 가능합니다.
바로 TCB(기술신용평가) 대출입니다.
이것은 재무제표(과거)보다 기술력(미래)을 봅니다.
💡 TCB 등급 올리는 팁
– 특허: 단순히 출원만 하지 말고 ‘등록’까지 마치세요.
–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소 설립 인정서가 있으면 가점입니다.
– 벤처기업 인증: 기술성이 입증되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재무 등급이 ‘C’여도 기술 등급이 ‘T3, T4’가 나오면 금리는 낮아지고 한도는 늘어납니다.
3. 대표님 개인 신용도 관리하셨나요?
법인 대출인데 왜 대표 개인 신용을 보냐고요?
중소기업은 [법인 = 대표이사]로 보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아무리 잘 나가도, 대표님이 현금서비스를 자주 쓰거나 카드론이 많다면?
은행은 “오죽 급했으면 사장이 카드론을 쓸까? 회사 자금 사정이 안 좋은가 보네”라고 판단합니다.
정책자금 신청 3개월 전부터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대부업 대출은 절대 쓰지 마십시오.
이거 하나 때문에 수억 원 대출이 날아갑니다.
📝 전략가의 원포인트 레슨
대출은 ‘비올 때 우산을 뺏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작 돈이 급해서 찾아가면 은행은 빌려주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대출 타이밍은 ‘돈이 필요 없을 때’입니다. 재무제표가 가장 예쁠 때 미리 한도를 받아두는 것, 이것이 CFO(최고재무책임자)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자, 신용 관리로 한도를 확보하셨습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돈을 쓸 곳을 정해야 합니다.
그중 가장 큰돈이 들어가는 것이 바로 ‘내 공장’, ‘내 사옥’ 마련입니다.
월세 살이를 청산하고 자산을 만드는 [시설자금 대출]의 모든 것을 다음 편에서 다룹니다.
[다음 화 예고] 12편: “월세 낼 돈으로 사옥 짓자” 최대 100억까지 나오는 시설자금 활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