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는 완벽한데… 대표님이 사업 내용을 잘 모르시네요?”
현장 실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탈락 사유입니다.
서류는 컨설턴트나 직원이 써줬는데,
정작 대표자가 심사위원의 질문에 버벅거리면
그 순간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정책자금의 마지막 관문은 ‘일치성(Consistency)’ 확인입니다.
[서류 = 현장 = 대표자의 말]
이 세 가지가 일치해야 비로소 자금이 집행됩니다.
서류 합격 문자를 받고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아직 이릅니다.
오늘은 심사위원이 방문했을 때 절대 당황하지 않는 현장 대응 매뉴얼과,
면접관을 내 편으로 만드는 PT & Q&A 스킬을 정리해 드립니다.
🚨 실사 전 ‘이것’ 체크 안 하면 광탈
- 1. 서류 암기: 내가 쓴 사업계획서의 핵심 숫자(매출 목표, 직원 수, 소요 자금)를 못 외우면 끝입니다.
- 2. 현장 정리: “직원 5명”이라고 썼는데 책상이 2개뿐이다? 거짓말 딱 걸립니다.
- 3. 자료 준비: 4대 보험 가입 명부, 재무제표, 임대차 계약서 원본을 책상 위에 미리 꺼내두세요.
1. 현장 실사: “보여줄 것만 보여주세요”
심사위원은 수사관이 아닙니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부분’은 귀신같이 찾아냅니다.
꼬투리 잡히지 않으려면 다음 2가지는 필수입니다.
첫째, 간판과 명패를 확인하세요.
회사 입구에 간판이 없거나,
다른 회사 이름이 붙어 있으면 ‘페이퍼 컴퍼니’로 오해받기 딱 좋습니다.
아직 간판이 없다면 A4 용지로라도
회사 로고를 출력해서 문 앞에 깔끔하게 붙여두세요.
둘째, ‘가동 중인’ 모습을 연출하세요.
제조업이라면 기계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멈춰 있는 것은 감점 요인입니다.
실사 당일에는 기계를 돌리고,
직원들도 활기차게 업무를 보는 모습을 보여줘야
“이 회사는 살아있구나”라는 인상을 줍니다.
2. 발표 평가(PT): “스크린 보지 말고 눈을 보세요”
발표 평가장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대표님들이
긴장해서 뒤에 있는 스크린(PPT 화면)만 보고 줄줄 읽습니다.
이는 최악의 발표 태도입니다.
💡 합격하는 PT의 법칙
심사위원은 이미 서류를 다 읽고 왔습니다.
세세한 기술 설명은 줄이고,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벌 건데?”(사업성)에 집중하세요.
스크린이 아닌 심사위원의 눈(Eye Contact)을 보며 대화하듯 설득해야 합니다.
3. 압박 질문 방어술: “Yes, But 화법”
심사위원이 공격적인 질문을 던질 때가 있습니다.
이때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집니다.
Q. “경쟁사 A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요?”
(X) 나쁜 답변:
“아닙니다! 우리 기술이 더 좋습니다! 잘 모르셔서 하는 말씀입니다.” (논쟁 유발)
심사위원과 싸우지 마세요.
인정할 건 인정하고, 대안을 제시(Pivot)해야 합니다.
(O) 좋은 답변 (Yes, But):
“네, 위원님 말씀대로 단순 스펙상으로는 경쟁사가 높을 수 있습니다(Yes).
하지만(But) 저희는 그들보다 30% 저렴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며,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저희가 더 높습니다.”
📝 전략가의 원포인트 레슨
면접까지 통과하셨나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며칠 뒤면 통장에 거액의 ‘나랏돈’이 찍히게 됩니다.
하지만 입금되는 순간부터 진짜 전쟁이 시작됩니다.
돈을 엉뚱한 곳에 썼다가 환수 조치 당하거나,
형사 고발까지 당하는 대표님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돈 받았으니 이제 내 마음대로 써도 되는 거 아닌가요?”
절대 아닙니다.
정부는 1원 하나까지 영수증을 검사합니다.
어렵게 받은 자금, 뺏기지 않고 안전하게 쓰는 법!
다음 편에서 [올바른 사업비 집행 및 증빙 관리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다음 화 예고] 9편: “법인카드로 밥 먹어도 되나요?” 정부지원금 사용 규정 완벽 정리